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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근원

eii 2011. 6. 25. 00:19

 인간은 약하기 때문에 타인과 어울리는 사회적 존재가 된다. 우리는 공통의 비참함으로 인해 우리의 가슴은 인정이라는 성향을 갖게 되고, 따라서 우리가 우리의 동포들에게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은 그들의 쾌락이 아니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데서 기인한다. 왜냐하면 고통의 동감에서 우리는 좀 더 잘 우리의 '자연 본성의 동일성'과 함께 그들의 우리에 대한애착의 확실성을 직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공통된 욕구가 우리를 이기심으로써 결합시킨다면, 우리의 공통된 비참함은 우리를 정으로써 결합시킨다. 

- 에밀/루소


학창시절 나의 우정이 어떻게 발전되고 심화되었는가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공통된 비참함 속에서 끈끈해지는게 맞다.
정말로 인간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리고 그만큼 안심하는 존재이다. 
 그 모습이 추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아 너도 나만큼 아프구나 그러니까 우린 친구야
너의 슬픔은 나의 슬픔.
근데 너의 행복도 나의 슬픔